성 김 대표 언급 이어 대변인 브리핑 통해 재차 촉구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우리는 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과 접촉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분명히 바란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의 응답이 없을 경우 미국의 대응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는 방한 중인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의 언급을 반복한 것이다.

김 대표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협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외교에 열려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김 대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김 대표가 대북특별대표와 인도네시아 대사를 겸임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북한과 대면하거나 직접 외교를 할 기회가 있으면 김 대표가 깊이 관여해 이끌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9∼23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한국시간으로 22일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고위급 양자 협의를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