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없는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 원두커피 등 종류와 관계없이 커피를 하루 3~4잔 마시면 만성 간 질환 위험이 2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와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22일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서 어떤 종류의 커피든 마시는 것이 마시지 않는 것에 비해 만성 간 질환 발병과 그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여주며 그 효과는 하루 3~4잔을 마실 때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커피 소비와 소비량이 알려진 참가자 49만4천585명의 병원 진료, 사망, 암 진료 등 기록이 포함된 UK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커피 소비 여부, 커피 종류, 소비량 등과 만성 간 질환 발생 및 그로 인한 사망 등의 관계를 10.7년간 추적 분석했다.
참가자 중 38만4천818명(78%)이 커피를 마셨고 10만9천767명(22%)은 마시지 않았다.
커피 마시는 사람 중 21만2천586명(55%)은 인스턴트 커피를, 8만6천987명(23%)은 원두커피, 7만3천644명(19%)은 카페인 없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 기간에 3천600명에게 만성 간 질환(CLD)이 발생했고, 5천439명은 지방간(steatosis), 184명은 간세포암종(KCC)이 생겼으며, 301명이 만성 간 질환으로 숨졌다.
연구팀이 커피 소비 여부에 따라 각 질환에 걸릴 위험 비율(adjusted HR)을 분석한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만성 간 질환 위험은 21%, 지방간 위험은 20%, 간세포암종 위험은 20% 낮았다.
만성 간 질환으로 숨질 위험은 4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 질환 위험 감소 효과는 커피 종류와 관계없이 비슷했지만, 원두커피의 효과가 가장 크고, 마시는 양과도 일정 수준까지 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마시는 커피양이 3~4잔일 때 효과가 컸고 5잔 이상에서는 효과가 더 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만성 간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항산화 성분인 카웨올(Kahweol)과 카페스톨(cafestol)이 만성 간 질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카웨올과 카페스톨은 분석 대상 커피 중 원두커피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카웨올과 카페스톨 함량이 적은 인스턴트 커피도 원두커피보다는 약하지만 비슷한 효과를 보인 이 연구 결과는 다른 성분이 유효 성분일 가능성도 암시한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사우샘프턴대 올리버 케네디 교수는 "커피는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라며 "연구에서 확인한 커피의 효과는 소득이 낮고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나라와 만성 간 질환 부담이 큰 나라에서 커피를 만성 간 질환 예방에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연구는 처음 연구 등록 때 커피 소비를 보고한 후의 커피 소비량, 종류 등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고, 참가자도 대부분 사회경제적 배경이 좋은 백인이어서 다른 나라와 인구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며 커피 소비량을 엄격히 통제한 실험을 통해 커피와 간 질환 관계를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 배우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싸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할리우드가 충격에 빠졌다. AI로 만들어진 이 영상에 "우리의 시대가 끝난 거 같다"는 경고도 나왔다.12일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트 등 현지 매체는 미국영화협회 MPA가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Seedance) 2.0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출시 하루 만에 저작권 침해 사례가 급증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시댄스는 틱톡의 중국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모델이다. 바이트댄스 측은 "이전 버전에 비해 콘텐츠 품질 측면에서 상당한 도약을 이뤘다"면서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옥상에서 싸우는 영상을 공개했다.이에 미국영화산업협회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 AI 서비스 시댄스 2.0이 단 하루 만에 미국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대규모로 무단 사용했다"며 "바이트댄스는 침해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안전장치 없이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백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지탱하는 확립된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미국영화산업협회는 지난해 가을 오픈AI가 소라 2를 출시했을 때도 "저작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비슷한 취지의 논평을 했다. 당시에도 AI 기반 저작권 침해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픈AI는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여 사용자가 스튜디오의 저작권을 침해하기 훨씬 어렵게 만드는 안전장치를 구현했다. 이후 디즈니는 오픈AI와 계약을 맺고 소라 2에 사용할 200개의 캐릭터 라이선스를 획득했는데 이는 다른 스튜디오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잠재적인 모델로 여겨
"나도 로밍해야 하는데…."(유재석) "와이프는 현지 유심 쓰던데?"(지석진) 최근 한 방송에서 나온 유재석과 지석진의 대화는 해외여행을 앞둔 한국인들의 고민을 보여준다. 설정이 간편하고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로밍'이냐, 다소 번거롭더라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해외선불 'SIM(심)' 방식이냐의 선택이다. 14일 본격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가는 이들이 늘면서 로밍과 심 방식이 어떻게 다르며 가격차는 왜 생기는지 새삼 궁금증이 인다.2030은 '심' 꽂았다…로밍 따돌린 가성비?30대 여성 윤모 씨는 "해외여행에 나가면 전화를 할 일도 별로 없고, 꼭 해야 한다면 보이스톡 기능을 사용한다"며 "웬만하면 현지 유심이나 e심을 사서 끼운다"고 했다. 반면 60대 여성 이모 씨는 "현지 유심을 사거나 e심을 사는 게 저렴하다곤 하는데, 괜히 번거롭고 방법도 어려워 마음 편히 로밍을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세대에 따라 데이터 이용 방식이 갈리는 분위기다.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년 상반기 조사에서도 해외 데이터 이용 방식은 '심(유심·e심) 구입'이 42%로 가장 많았고, 통신사 로밍은 33%로 뒤를 이었다. 특히 연령대별 차이가 있어 20~30대는 심 방식 선호가 두드러진 반면 50~60대는 로밍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심 방식은 20대(56%), 30대(61%) 이용률이 높아 40대(38%), 50대(29%), 60대 이상(22%)을 압도했다. 이에 비해 통신사 로밍은 50대(43%)와 40대, 60대 이상(각각 40%)에서 높았으나 30대(24%), 20대(20%)는 현저하게 낮았다.저렴한 비용과 e심 확산이 선택을 바꿨다는 분석이다. 이용자가 지출한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엔비디아 최대 연례 행사인 ‘GTC 2026’ 무대에 나란히 오른다. 두 회사는 6·7세대 HBM과 소캠2(SOCAMM2)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로드맵을 공개하며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은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반도체 팹 자동화 사례를 직접 소개하면서 AI 기반의 제조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13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다음달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GTC 2026 행사에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조나단 프라우트·이얄 프니니 수석은 'AI 구조의 돌파구를 위한 메모리+스토리지 디자인'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삼성전자는 이 발표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간판 제품인 HBM4의 성능에 대해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12일 HBM4 출하를 공식화했는데, 이는 엔비디아의 루빈 GPU에 탑재하기 위한 양산품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차기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HBM4E가 엔비디아 GPU와 어떻게 호환하는지에 대한 분석 결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엔비디아의 CPU인 베라 옆에 장착되는 '소캠2'도 소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소캠2 퀄(승인) 테스트를 통과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올해 전체 소캠2 공급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월 CES 2026에서 발표했던 '추론 맥락 메모리 스토리지(ICMS)'에 관한 스펙 공개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 AI센터장을 맡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