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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골퍼급 빈약한 정보' LPGA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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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MG 챔피언십 대회부터
    클럽·그린 경사·퍼팅 거리 등 제공
    앞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골프팬들이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진다.

    미국 골프채널은 23일 “LPGA투어가 24일 개막하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부터 선수들이 쓰는 클럽, 그린 경사, 퍼팅 거리 등 전문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종 데이터는 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중계방송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LPGA투어가 제공한 정보는 세계 최고 여자 투어라는 권위와는 거리가 멀었다. 현재 LPGA투어가 제공하는 선수 관련 데이터는 그린 적중률과 페어웨이 안착률, 총 퍼트 수, 벙커 세이브율 등이다. LPGA투어 팬들로선 경기를 즐기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경우 출전하는 모든 선수의 샷 거리까지 잰 뒤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정도로 ‘데이터 수집’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도 지난해부터 수억원을 들여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샷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LPGA의 서비스가 이처럼 미흡했던 것은 데이터 수집을 위한 투자가 소홀했기 때문인데, KPMG가 공식 데이터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꼬인 매듭이 풀렸다. 골프 채널에 따르면 KPMG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선수의 캐디에게도 소정의 금액을 지급한 뒤 관련 데이터를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퍼팅 거리, 이득 타수 등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PGA투어나 KLPGA투어처럼 실시간 샷 정보도 조만간 제공할 계획이다.

    폴 놉 KPMG 대표는 “(제공하는 정보 면에서) 남자 골프와 여자 골프에선 부끄러울 정도의 큰 격차가 있었다”며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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