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수소차 시장…수소탱크 만드는 일진하이솔루스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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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산업 분석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세계 정부, 기업, 민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는 에너지 전환이다. 2021년 국제사회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파리기후협약이 출범했기 때문이다. 파리협약에 근거한 신기후 체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한다. 파리협약은 만료 시점에 대한 규정이 없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기후체계다. 파리기후협약 하에서는 국가별로 자발적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2023년부터 5년 단위로 이행 점검을 한다.
2~3년간 본격적인 에너지 전환이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저장 및 운송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이미 신재생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단가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석탄과 천연가스 발전단가보다 저렴하다.
그럼에도 재생에너지의 성장 속도가 자본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석유 대비 활용성이 낮기 때문이다. 아직도 운송 수단의 94%가 석유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확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는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는 저장과 운송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화석연료는 대륙 간 장거리 수송이 가능하다. 입지조건의 제약 없이 발전소 건설이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적 입지조건에 의해 생산시설의 위치가 결정되며 자연 환경에 따라 간헐적으로 에너지가 발생된다.
이에 대한 해결점이 수소다. 신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해 저장하고 운송한다. 이를 다시 수요처에서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쟁을 얘기하고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경쟁력 열위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수소산업의 성장은 화석연료가 청정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이다. 수소산업의 발전에 따라 수소연료전기차의 성장도 자연스럽게 동행할 전망이다.
또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전기차는 출력이 높고 인프라인 충전소 설치 비용이 낮다. 승용차에 매우 적합한 기술이다. 수소연료전기차는 토크가 높고 충전소 설치 비용이 많이 든다. 수소연료전지는 중대형 상용차, 철도, 선박 등 중후장대 규모의 모빌리티에 더 적합한 기술이다.
시장 규모 측면에서 글로벌 중대형 상용차 시장은 연간 300만 대 안팎이다. 승용 및 소형 상용시장(8800만 대) 대비 3.5%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은 만큼 시장 참여자도 소수다. 글로벌 시장은 다임러, 이베코, 포드, 볼보 등 4~5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수소연료전기차가 중대형 상용차 시장에 진입하면 현대차그룹은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수소연료전기차 밸류체인에서 한국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과점 부품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전기차의 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수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소 중 가장 가볍다. 중량당 에너지 밀도가 가솔린의 3~4배인데 면적당 에너지 밀도는 가솔린의 25% 수준이다. 따라서 최대한 압축해 저장해야 한다. 700기압을 버틸 수 있는 기술, 내구성, 탄소섬유의 높은 원가 등으로 인해 수소탱크의 가격은 수소연료전기차 가격의 20%를 차지할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저장 운송 과정에서 수소탱크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도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전기차의 수소탱크 제작업체로 시작했다가 수소를 담는 용기업체로 성장했다. 충전소에 설치되는 수소탱크도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일진하이솔루스는 글로벌 수소저장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연료전기차에 장착되는 수소탱크는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일본 경쟁사 대비 20%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소차시장 규모는 전기차시장 대비 미미하지만 빠른 기술 개발 속도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023년 넥쏘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상용 수소연료전기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글로벌 수소연료전기차 시장 규모는 2020년 4만 대에서 2030년 500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며, 수소탱크시장은 2020년 2000억원에서 2030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3년간 본격적인 에너지 전환이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고 저장 및 운송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이미 신재생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단가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석탄과 천연가스 발전단가보다 저렴하다.
그럼에도 재생에너지의 성장 속도가 자본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석유 대비 활용성이 낮기 때문이다. 아직도 운송 수단의 94%가 석유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확대되는 전기차와 수소차는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는 저장과 운송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화석연료는 대륙 간 장거리 수송이 가능하다. 입지조건의 제약 없이 발전소 건설이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적 입지조건에 의해 생산시설의 위치가 결정되며 자연 환경에 따라 간헐적으로 에너지가 발생된다.
이에 대한 해결점이 수소다. 신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해 저장하고 운송한다. 이를 다시 수요처에서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쟁을 얘기하고 수소차는 전기차 대비 경쟁력 열위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수소산업의 성장은 화석연료가 청정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이다. 수소산업의 발전에 따라 수소연료전기차의 성장도 자연스럽게 동행할 전망이다.
또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전기차는 출력이 높고 인프라인 충전소 설치 비용이 낮다. 승용차에 매우 적합한 기술이다. 수소연료전기차는 토크가 높고 충전소 설치 비용이 많이 든다. 수소연료전지는 중대형 상용차, 철도, 선박 등 중후장대 규모의 모빌리티에 더 적합한 기술이다.
시장 규모 측면에서 글로벌 중대형 상용차 시장은 연간 300만 대 안팎이다. 승용 및 소형 상용시장(8800만 대) 대비 3.5%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은 만큼 시장 참여자도 소수다. 글로벌 시장은 다임러, 이베코, 포드, 볼보 등 4~5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수소연료전기차가 중대형 상용차 시장에 진입하면 현대차그룹은 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수소연료전기차 밸류체인에서 한국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과점 부품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전기차의 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수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소 중 가장 가볍다. 중량당 에너지 밀도가 가솔린의 3~4배인데 면적당 에너지 밀도는 가솔린의 25% 수준이다. 따라서 최대한 압축해 저장해야 한다. 700기압을 버틸 수 있는 기술, 내구성, 탄소섬유의 높은 원가 등으로 인해 수소탱크의 가격은 수소연료전기차 가격의 20%를 차지할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저장 운송 과정에서 수소탱크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도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전기차의 수소탱크 제작업체로 시작했다가 수소를 담는 용기업체로 성장했다. 충전소에 설치되는 수소탱크도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일진하이솔루스는 글로벌 수소저장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연료전기차에 장착되는 수소탱크는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일본 경쟁사 대비 20%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수소차시장 규모는 전기차시장 대비 미미하지만 빠른 기술 개발 속도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023년 넥쏘 후속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상용 수소연료전기차도 내놓을 계획이다. 글로벌 수소연료전기차 시장 규모는 2020년 4만 대에서 2030년 500만 대로 확대될 전망이며, 수소탱크시장은 2020년 2000억원에서 2030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