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시총 3위 공방전…카카오-네이버 각각 장중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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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카카오와 네이버의 공방전이 치열하다.
23일 오전 10시28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72%) 오른 1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500원(7.54%) 상승한 4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장에서 네이버는 장중 7% 넘게 급등하면서 42만3500원을 기록했고 카카오 역시 4% 넘게 급등해 16만7500원을 기록했다. 둘 다 사상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카카오가 73조9143억원으로 3위, 네이버가 69조728억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반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카카오 시가총액은 74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카카오톡 가치가 높아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카카오보다 네이버가 더 매력적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다. 지난 22일 키움증권은 지난 22일 네이버에 대해 큰 그림에선 카카오보다 더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은 관계형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면서 CRM·마케팅·결제 등 이커머스 고객 접점 과정을 전부 카카오톡 어플 내에서 완결 짓고 있다"며 "자회사 상장 이후에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카카오톡의 가치가 카카오의 주가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사업 성장성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플랫폼 정비 시기를 감안할 때 3분기부터 부각될 것"이라며 "왓패드 인수 완료에 따른 웹툰·웹소설간 IP 연계 및 2차 영상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3일 오전 10시28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72%) 오른 16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만9500원(7.54%) 상승한 4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장에서 네이버는 장중 7% 넘게 급등하면서 42만3500원을 기록했고 카카오 역시 4% 넘게 급등해 16만7500원을 기록했다. 둘 다 사상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카카오가 73조9143억원으로 3위, 네이버가 69조728억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반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카카오 시가총액은 74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카카오톡 가치가 높아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는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카카오보다 네이버가 더 매력적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나왔다. 지난 22일 키움증권은 지난 22일 네이버에 대해 큰 그림에선 카카오보다 더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은 관계형 커머스 기능을 강화하면서 CRM·마케팅·결제 등 이커머스 고객 접점 과정을 전부 카카오톡 어플 내에서 완결 짓고 있다"며 "자회사 상장 이후에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카카오톡의 가치가 카카오의 주가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사업 성장성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플랫폼 정비 시기를 감안할 때 3분기부터 부각될 것"이라며 "왓패드 인수 완료에 따른 웹툰·웹소설간 IP 연계 및 2차 영상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