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헬로비전
사진제공=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알뜰폰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한다.

LG헬로비전은 23일 오후 8시 라이브 커머스 ‘헬로우 라이브’를 진행해 헬로모바일 유심을 100원에 판매한다. 테크 전문 쇼호스트와 알뜰폰 가입 N년차 임직원이 진행하는 '랜선 상담소'도 진행한다

LG헬로비전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되는 헬로모바일 100원 유심은 기존 가격은 8800원이다. 구입 후에는 헬로모바일 전 유심요금제로 자유롭게 가입 가능하다. 시청자는 방송 중 구매링크를 통해 해당 유심을 100원에 구입하고 무료배송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방송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약 80분간 진행된다.

유심 이용 방법도 단순하다. 다이렉트몰에서 유심카드 일련번호를 입력한 뒤, 원하는 유심요금제로 가입하고 5분 내 '셀프 개통'을 마칠 수 있다. 특히 6월 한 달간 진행되는 '무제한 33 유심' 등 헬로모바일 인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최대 150GB 추가 데이터 프로모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알뜰폰 핵심고객층인 MZ(밀레니얼-Z) 세대와의 스킨십을 늘리고자 라이브 커머스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헬로모바일 전체 유심 가입자 중 2040세대 비중이 60%(5월 기준)를 넘어선 만큼, 유머와 공감코드를 더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알뜰폰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서비스를 새롭게 혁신하는 계기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선 '통신비 상담소' '자급제폰 상담소' '알뜰폰 오해와 진실 퀴즈' 등 다채로운 코너를 진행한다. 방송 중 실제로 유심을 구매한 고객 5명을 선정해 △다이슨 에어랩 △에어팟2 등도 제공한다. 또한 방송 중 퀴즈와 구매인증에 참여한 시청자 총 2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쿠폰 △미밴드5를 증정한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단장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자급제폰+유심’ 꿀조합 트렌드가 떠오르기 시작한 만큼, 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알뜰폰 이해를 넓히고 심리적 진입장벽을 허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들 세대와 더욱 입체적으로 소통하며 젊고 트렌디한 상품·서비스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 라이브 커머스 '헬로우 라이브'는 2월 첫 론칭 이래 경쟁력 있는 유통채널로 진화 중이다. 셀럽과의 콜라보·실시간 퀴즈 등 예능요소를 접목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사 서비스(방송·인터넷·렌털)를 즐겁게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면서, 2040세대를 중심으로 가입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