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전복 폐사 줄이자"…수산과학원, 양식장서 기술교육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지역 대표 양식품종인 전복의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바다 위에서 기술교육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완도군 전복 양식 어업인들을 상대로 고수온이 전복에 미치는 영향과 산란·폐사 간 상관관계, 고수온 시기 전복 사육관리 요령 등을 지도했다.

수산과학원은 다음 달까지 전국 양식 전복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남 완도군과 진도군, 신안군 해역 전복 양식장을 찾아가 교육을 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구원들이 직접 양식장을 방문,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소규모로 배 위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전복의 성(性) 성숙 상태를 확인해 산란 시기를 예측하고, 전복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대처해야 할 상황별 맞춤형 사육관리 요령도 알려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