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격 '고공행진'…하남 전셋값 1년 새 5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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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ZA.26723103.1.jpg)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리브온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달 경기도의 3.3㎡ 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1328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1019만원)에 비해 30.3% 상승한 수치다.
이어 용인시가 지난해 5월 1085만원에서 올해 5월 1539만원으로 41.9% 상승률을 보였다. 화성시도 859만원에서 1207만원으로 40.5% 올랐다. 남양주시도 844만원에서 1185만원으로 40.3% 올랐고, 광명시도 1431만원에서 2006만원으로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세가격 '고공행진'…하남 전셋값 1년 새 50% 올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1.26725163.1.jpg)
하남시 선동에 있는 리버나인 전용 74㎡도 지난해 5월 3억 8000만원(6층)에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5월에는 1억9000만원 오른 5억7000만원(14층)에 전세 계약을 하며 50%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신규 택지 개발 계획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과천정부청사 공급 계획이 주민 반발에 백지화되고, 서울 태릉골프장과 용산캠프킴 공급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주택공급까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임대차 3법 시행과 강남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