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TBS TV ‘사각지대’에서는 주거지역까지 침투한 '리얼돌 체험방' 논란에 대해 다룬다.
제작진이 취재를 통해 알아본 ‘리얼돌 체험방’은 대부분 주거지역과 멀지 않고 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했다. 굳이 업체 내부로 들어가지 않아도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리얼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문구가 적힌 명함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체험방’ 입구에는 속옷 차림의 리얼돌 사진이 들어간 대형 간판이 업체를 홍보한다. 사람의 외모를 본떠 만든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이용해 유사성행위 영업을 하는 ’리얼돌 체험방‘. 유해시설이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리얼돌 체험방‘을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관련 사업을 규제할 기준도 마땅치 않다. 현행법상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등록이 가능하고 성매매방지특별법도 적용되지 않아 별다른 허가 없이도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종에 속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생겨나는 ‘리얼돌 체험방’은 무엇이 문제인지 23일 밤 9시 10분 TBS TV '사각지대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주택가 파고든 성 체험방, 리얼돌 논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