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퀸 장하나·디펜딩 챔프 김지영·상금 2위 박현경…'슈퍼매치'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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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한경
24일 포천힐스CC서 개막
張, 컴퓨터 아이언샷으로 승부
金, 장타 무기로 공격형 플레이
朴, 그린 적중률 뛰어난 수비형
'아이언 달인' 3인 경기도 주목
지한솔, 올 1승…제2전성기 구가
임희정, 견고한 아이언 샷 정평
'완도소녀' 이소미, 무서운 상승세
24일 포천힐스CC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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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견고한 아이언 샷 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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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610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이 예선전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빅네임’들이 같은 조에 묶이면서다. 상금랭킹 톱10 중 8명이 도전장을 내면서 ‘빅매치’가 대거 성사됐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장하나는 빈틈없는 ‘올라운드형’ 플레이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50.80야드로 19위다. 컨트롤 샷을 구사하기 때문에 필요할 땐 언제든 비거리를 더 낼 수 있는 선수다. 끊어치는 아이언 샷도 정교하다. 그린 적중률이 75.93%(2위)에 달한다. 포천힐스CC가 산악 지형의 코스인 만큼 장하나의 ‘컴퓨터 아이언 샷’은 강력한 무기다. 위기에도 강해 그린을 놓치면 퍼트로 만회한다. 평균 퍼트 수에선 29.42타로 전체 11위에 올라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지영은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이자 ‘공격형’ 선수다. 올해 평균 256.14를 보내 장타 부문 4위에 올라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270야드 이상의 티샷도 가능하다. 짧은 파4홀인 8번홀(파4·296야드)이나 18번홀(파5·536야드)에서 언제든 이글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거머쥘 경우 상금 순위에서도 최대 4위로 도약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박현경은 투어에서 가장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수비형’ 선수에 가깝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40.56야드로 전체 62위에 불과하지만 그린 적중률이 72.96%(13위)에 달한다. 멀리 치지 않아도 규정 타수 이내로 온 그린을 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그린과 그린 주변에서도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현경은 평균 퍼트 수에서도 29.47타를 쳐 13위를 기록 중이다.
지한솔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35야드로 투어 전체 최하위 수준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마법 같은 아이언 샷으로 이를 만회해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또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의 그린 적중률은 올해 72%(16위)에 달한다.
임희정은 투어에서 가장 견고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이 ‘볼 스트라이킹’에선 항상 임희정을 1순위로 꼽는다. 그린 적중률에서도 데뷔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그린 적중률이 전체 5위, 올해는 74.73%로 전체 14위다.
상금랭킹 5위인 ‘완도 소녀’ 이소미 역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올해 투어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바닷가에서 자라 강풍에도 끄떡없다는 그는 올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년 연속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73.21%로 전체 12위다.
오전 8시30분 10번홀에서 출발하는 20조에선 ‘신구 대결’이 예고돼 있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KLPGA투어 최초 ‘정규투어 통산 1000라운드’를 달성한 홍란(35)이 ‘슈퍼 루키’ 송가은(21)과 맞붙는다. 홍란은 87.86%(2위)에 달하는 페어웨이 적중률, 송가은은 전체 6위(29.14타)를 기록 중인 퍼트가 주무기다.
오후 12시10분에 티오프하는 27조에선 ‘BC퀸’ 출신 2명이 포함됐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조정민(27), 2018년 우승자 최혜진(22)이 같은 조에서 김우정(23)과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포천힐스CC=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장하나·김지영·박현경 ‘빅뱅’
오후 12시30분 출발 예정인 31조에는 이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빅3’가 한데 모였다. 상금랭킹 2위 박현경(21)과 3위 장하나(29),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자 상금 8위인 김지영(25)이다. 개성이 뚜렷한 세 선수의 경기는 1라운드부터 수많은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장하나는 빈틈없는 ‘올라운드형’ 플레이어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50.80야드로 19위다. 컨트롤 샷을 구사하기 때문에 필요할 땐 언제든 비거리를 더 낼 수 있는 선수다. 끊어치는 아이언 샷도 정교하다. 그린 적중률이 75.93%(2위)에 달한다. 포천힐스CC가 산악 지형의 코스인 만큼 장하나의 ‘컴퓨터 아이언 샷’은 강력한 무기다. 위기에도 강해 그린을 놓치면 퍼트로 만회한다. 평균 퍼트 수에선 29.42타로 전체 11위에 올라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지영은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이자 ‘공격형’ 선수다. 올해 평균 256.14를 보내 장타 부문 4위에 올라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270야드 이상의 티샷도 가능하다. 짧은 파4홀인 8번홀(파4·296야드)이나 18번홀(파5·536야드)에서 언제든 이글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거머쥘 경우 상금 순위에서도 최대 4위로 도약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박현경은 투어에서 가장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수비형’ 선수에 가깝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40.56야드로 전체 62위에 불과하지만 그린 적중률이 72.96%(13위)에 달한다. 멀리 치지 않아도 규정 타수 이내로 온 그린을 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그린과 그린 주변에서도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현경은 평균 퍼트 수에서도 29.47타를 쳐 13위를 기록 중이다.
○‘아달’ 지한솔·임희정·이소미 격돌
오전 8시40분 10번홀(파5)에서 출발하는 22조에선 ‘아이언 샷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투어를 대표하는 ‘아달(아이언샷의 달인)’ 지한솔(25), 임희정(21), 이소미(22)가 같은 조로 묶였기 때문이다.지한솔은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35야드로 투어 전체 최하위 수준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마법 같은 아이언 샷으로 이를 만회해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또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의 그린 적중률은 올해 72%(16위)에 달한다.
임희정은 투어에서 가장 견고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이 ‘볼 스트라이킹’에선 항상 임희정을 1순위로 꼽는다. 그린 적중률에서도 데뷔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그린 적중률이 전체 5위, 올해는 74.73%로 전체 14위다.
상금랭킹 5위인 ‘완도 소녀’ 이소미 역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올해 투어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바닷가에서 자라 강풍에도 끄떡없다는 그는 올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2년 연속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73.21%로 전체 12위다.
오전 8시30분 10번홀에서 출발하는 20조에선 ‘신구 대결’이 예고돼 있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KLPGA투어 최초 ‘정규투어 통산 1000라운드’를 달성한 홍란(35)이 ‘슈퍼 루키’ 송가은(21)과 맞붙는다. 홍란은 87.86%(2위)에 달하는 페어웨이 적중률, 송가은은 전체 6위(29.14타)를 기록 중인 퍼트가 주무기다.
오후 12시10분에 티오프하는 27조에선 ‘BC퀸’ 출신 2명이 포함됐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조정민(27), 2018년 우승자 최혜진(22)이 같은 조에서 김우정(23)과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포천힐스CC=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