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물이 살아간다. 수백 종류의 철새도 갯벌을 찾아와 먹이를 구한다. 또한 갯벌은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등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한다. 서해 바닷가에서 자란 김씨는 이런 갯벌을 작품으로 표현하기로 마음먹고 고향에 드론을 띄웠다. 계절, 날씨, 토양 등에 따라 갯벌은 무궁무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작가가 지난 7년 동안 충남과 전남 갯벌을 오르내리며 촬영한 사진들은 ‘하늘에서 본 더, More’란 이름으로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7월 8일까지 전시된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