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당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압박면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압박면접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3층에서 24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이뤄진다. 면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토론배틀’ 지원 경쟁률은 141 대 1을 기록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얼굴 공개를 꺼리는 분이 계실 수 있어서 비공개 진행하기로 했다”며 “영상자료를 만들어 나중에 편집해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박면접에는 564명 지원자 가운데 1차 논평심사를 통과한 150명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당초 압박면접 참여 대상자를 100명으로 정했다가 150명으로 늘렸다.

심사위원장은 이준석 당대표가 맡는다. 심사위원에는 황보 수석대변인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 김은혜 의원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은 1~3조로 나뉘어 심사를 맡고, 지원자는 2인1조로 구성된다. 압박면접을 통과한 지원자 16명은 오는 27일 16강 배틀에 진출한다. 국민의힘은 외부 심사위원으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초청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오후 5시 당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방송되는 16강 토론배틀에선 4인1팀으로 구성된 총 4개 팀이 토너먼트제로 실시되며 각 토론 주제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