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경상국립대는 지난 22일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및 경남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경상국립대는 지난 22일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및 경남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경상국립대와 함께 ‘경남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KTL과 경상국립대는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및 경남형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력 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진주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KTL은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물이 국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안전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정책 기획 및 사업 발굴, 지역 중소기업 지원, 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공동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기술 사업화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MOT)에 지역 최초로 선정됐다. 올해 학기부터 기술경영학과 석·박사과정을 운영하며 산업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KTL과 협력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기계·항공 분야 스마트제조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스마트제조(S), 기술사업화(T), 인공지능(AI)·빅데이터(A), R&D 관리(R), 경남(G)을 의미하는 STAR-G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과 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공동연구 등을 통해 지역 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