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 자위대의 선전 영상물을 통한 '독도 도발'을 거세게 비판했다.

최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 합참에 해당)가 SNS에 올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의 추진을 향한 대응' 동영상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외국어판 영상에서는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설명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통신은 "일본 방위성까지 영토 주권 선전에 뛰어든 것은 우리의 땅인 독도를 무력으로 타고 앉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무력 침공이 각일각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겨레는 일본의 재침 책동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 천년 숙적과 기어이 결산하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미 불참을 선언한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일본이)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전 세계에 주입하기 위한 비열한 짓까지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