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친환경·상생 활동서 한발 더~특급호텔도 ESG경영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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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직원이 함께 가치창출
친환경 호텔 공식 인증 계획
수자원 재활용·연료전지 설치
에너지 절감 활동 잰걸음
친환경 호텔 공식 인증 계획
수자원 재활용·연료전지 설치
에너지 절감 활동 잰걸음
최근 국내 기업 사이에서 최대 화두는 단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기업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는 원동력이다.
호텔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고객 최접점에서 대면 서비스에 주력하는 업계 특성상 주요 호텔은 고객과 구성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 중심에 1963년 개관 이래 다양한 ‘친환경’ 및 ‘상생’ 활동을 펼치며 능동적인 혁신을 이뤄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있다.
워커힐은 올해 초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컵을 유리잔으로, 종이 코스터를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로 교체했다. 또한 짚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성 용기를 도입해 일부 식음료 업장의 테이크아웃 및 포장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워커힐 HMR 제품을 비롯한 브랜드 제품의 패키지 또한 100% 친환경 재료로 전환하기 위해 종이 재질의 박스테이프와 완충재를 도입했다. 일회용 포크 및 빨대, 포장용 비닐 봉투와 아이스팩도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채택해 사용 중이다.
워커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호텔 내 플라스틱 및 비닐의 사용 절감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객실 내에 플라스틱 소형 어메니티 대신 대용량 디스펜서를 도입하고, 고객이 체크아웃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어메니티 제품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한 투숙객이 사용하는 슬리퍼를 포장을 최소화한 생분해성 소재로 교체하고, 런드리 백(Laundry bag)을 포함한 객실 내 비닐 포장재를 종이나 옥수수 전분 재질로 변경하는 등 객실 내 용품도 환경친화적으로 바꾼다. 이외에도 클럽층에서 사용하는 페트병을 전부 유리로 변경하고, 브로슈어나 팸플릿 제작에 소요되는 종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휴대폰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미 워커힐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해 하루에 LED(발광다이오드) 램프 약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는가 하면, 해마다 ‘어스 아워’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에 적극 동참해왔다. 또한 노후된 조명이나 냉난방 장비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꾸준히 교체해 지난 2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10% 이상 감축, 지난해 하절기(6~9월) 광진구청 환경과에서 선정하는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친환경’과 더불어 워커힐이 추진하는 ESG 경영의 또 다른 큰 축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다. 워커힐이 추진하는 상생의 밑그림은 지난 1월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로 가시화됐다.
현몽주 총괄, 황은미 총지배인을 비롯한 워커힐 임직원이 직접 광진 노인 종합 복지관을 방문해 취약계층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워커힐 조리팀이 컨설팅을 맡고 광진구 도시락 업체가 제작한 도시락이다.
워커힐은 지역사회 소상공인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늘려주고 이를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제공해 온정을 나눴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락 포장 용기부터 식기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의 제품으로 구성해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하고자 했다. ‘온택트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지난해부터 강조한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SK네트웍스 내에서는 워커힐이 처음으로 실행에 옮겼다.
지역사회를 위한 워커힐의 나눔 활동은 올해 5월 ‘광진푸드마켓’ 후원으로도 이어졌다. 워커힐은 식품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이 찾는 광진푸드마켓에 올해 12월까지 총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워커힐 곰탕, 갈비탕 HMR 및 수펙스 김치 등을 후원 기탁한다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호텔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고객 최접점에서 대면 서비스에 주력하는 업계 특성상 주요 호텔은 고객과 구성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 중심에 1963년 개관 이래 다양한 ‘친환경’ 및 ‘상생’ 활동을 펼치며 능동적인 혁신을 이뤄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있다.
ESG 경영에 속도내는 특급호텔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은 지난 4월 ‘친환경 호텔 전환’ 선언식을 통해 1년 내 ‘친환경 호텔’ 공식 인증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몽주 워커힐 총괄은 이날 워커힐이 지금껏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해온 활동을 확장,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ESG 경영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 총괄은 호텔 전반에 환경친화적인 운영 시스템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과 사회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호텔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워커힐은 올해 초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컵을 유리잔으로, 종이 코스터를 세척해 재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로 교체했다. 또한 짚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성 용기를 도입해 일부 식음료 업장의 테이크아웃 및 포장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워커힐 HMR 제품을 비롯한 브랜드 제품의 패키지 또한 100% 친환경 재료로 전환하기 위해 종이 재질의 박스테이프와 완충재를 도입했다. 일회용 포크 및 빨대, 포장용 비닐 봉투와 아이스팩도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채택해 사용 중이다.
워커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호텔 내 플라스틱 및 비닐의 사용 절감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객실 내에 플라스틱 소형 어메니티 대신 대용량 디스펜서를 도입하고, 고객이 체크아웃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어메니티 제품을 비치할 계획이다. 또한 투숙객이 사용하는 슬리퍼를 포장을 최소화한 생분해성 소재로 교체하고, 런드리 백(Laundry bag)을 포함한 객실 내 비닐 포장재를 종이나 옥수수 전분 재질로 변경하는 등 객실 내 용품도 환경친화적으로 바꾼다. 이외에도 클럽층에서 사용하는 페트병을 전부 유리로 변경하고, 브로슈어나 팸플릿 제작에 소요되는 종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휴대폰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적극
친환경 호텔 전환의 핵심이 되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워커힐은 기존에 지속해온 노력에 더해 중수 설비를 구축해 수자원을 재활용하고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30년까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이미 워커힐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해 하루에 LED(발광다이오드) 램프 약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는가 하면, 해마다 ‘어스 아워’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행사에 적극 동참해왔다. 또한 노후된 조명이나 냉난방 장비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꾸준히 교체해 지난 2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10% 이상 감축, 지난해 하절기(6~9월) 광진구청 환경과에서 선정하는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친환경’과 더불어 워커힐이 추진하는 ESG 경영의 또 다른 큰 축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다. 워커힐이 추진하는 상생의 밑그림은 지난 1월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로 가시화됐다.
현몽주 총괄, 황은미 총지배인을 비롯한 워커힐 임직원이 직접 광진 노인 종합 복지관을 방문해 취약계층 어르신 20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워커힐 조리팀이 컨설팅을 맡고 광진구 도시락 업체가 제작한 도시락이다.
워커힐은 지역사회 소상공인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늘려주고 이를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제공해 온정을 나눴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락 포장 용기부터 식기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의 제품으로 구성해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하고자 했다. ‘온택트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지난해부터 강조한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SK네트웍스 내에서는 워커힐이 처음으로 실행에 옮겼다.
지역사회를 위한 워커힐의 나눔 활동은 올해 5월 ‘광진푸드마켓’ 후원으로도 이어졌다. 워커힐은 식품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이 찾는 광진푸드마켓에 올해 12월까지 총 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워커힐 곰탕, 갈비탕 HMR 및 수펙스 김치 등을 후원 기탁한다고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