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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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중간 사이클에 놓여 있다. 양적완화 정책과 경기부양 재정정책에 힘입어 경제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도입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서비스 부문이 정상화될 수 있게 됐다. 공급 측면의 제약과 강한 수요 속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났다.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최소 한번의 백신을 맞으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있다. 경제 재개장 확대에 청신호다. 5월 각종 경제 지표들은 공급이 수요 강세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를 나타냈다.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6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62.1로 60을 상회했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55만9000명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해 근원 CPI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8%로 끌어올려 199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중앙은행(연준)은 방침을 바꿔 조기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신호를 보냈다.
UBS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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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는 바이러스의 확산과 그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백신 접종 속도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분야가 많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고 취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노동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UBS는 임금과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전망치의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 의회 사이의 재정 계획을 위한 협상도 참고 대상이다.

UBS는 강력한 글로벌 성장세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선호한다. 신흥시장과 일본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중소형 규모 주식을 선호하며, 빅테크 등의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를 추천한다. 원자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정리=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