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에이프릴 (사진=연합뉴스)
에이프릴 소속사 측에서는 24일 "일부 언론에서 수사기관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하고 이현주 동생에 대해 불송치결정을 하였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불송치 결정 이유는 '비방할 목적 및 허위사실의 인식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불송치 결정이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의 집단 따돌림을 인정한 바 없고, 피고소인이 자신이 쓴 글 내용에 대해 허위성의 인식이 없었다는 이유로 불송치결정이 내려진 것이다"라며 "사실관계 확인 없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전파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현주의 동생은 올해 2월 28일에 '전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 3월 3일에는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포털 사이트에 글을 올려 "이현주가 에이프릴로 활동하던 당시 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올린 글과 관련해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동생이 이현주가 본인 의사로 팀을 탈퇴했다고 한 것을 본 후 진실을 바로잡고자 글을 썼고 이는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 비방의 목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프릴 멤버들은 이현주 동생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오히려 이현주가 자신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괴롭혔다고 반박해 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