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신라 금귀걸이' 등 1년간 공개
인천공항 탑승동 박물관에 우리 문화재 32점 전시한다
인천국제공항 탑승동에 마련된 박물관에서 한국문화 미감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문화재 32점이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탑승동 122번 게이트 옆에 만든 '인천공항박물관'에서 우리 문화재를 소개하는 특별전 '아름다움을 담다-그윽한 흥취, 찬란한 빛'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 개막해 내년 6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는 신라 금속 세공기술을 보여주는 금제 귀걸이, 고려 상감청자와 상형청자, 조선 백자와 청화백자 등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이 나온다.

고려시대 꽃모양 은잔과 모란무늬 주전자, 조선시대 매화무늬 잔과 잔받침 등도 공개된다.

인천공항박물관은 244㎡ 규모이며, 문화재가 전시되는 공간은 80㎡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우리나라 진품 문화재를 대거 전시하기는 처음일 것"이라며 "한국 방문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 여행객이 문화재를 보며 한국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탑승동 박물관에 우리 문화재 32점 전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