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육가공기업 JBS의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국인 고객의 가정 50곳에 1년 동안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를 무상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오는 26일부터 콜로라도주 그릴리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JBS를 비롯한 육가공기업들에서는 지난해 직원들의 집단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했다. JBS 미국법인의 그릴리 공장에서만 지난해 3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6명이 사망했다. 현재 JBS 미국법인의 직원 6만6000명 중 70%가 백신을 접종했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대마초, 복권, 음료 등 경품을 지급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