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상임대표 염태영 수원시장)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남북 평화를 염원하는 전시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協, 수원서 남북 평화 염원 전시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9월 평양공동 선언의 신뢰, 우정을 의미하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 수원시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최 측이 중국에서 구매한 북측 평양미술대학교 교수들의 작품 10점도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강훈걸 교수의 '천지', 박동걸 교수의 '백두산천지', 정현일 교수의 '백두산' 등이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는 남측에서 단독으로 열지만 향후 남북공동 미술 전시를 열자고 공개 제안한 상태다.

주최 측 관계자는 "평화라는 건 거창한 미래에 도달하는 엄청난 사건이 아니라 남과 북이 마주 앉아 약속하고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관람객들은 남북한 작품을 통해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흐르는 평화의 약속이 가진 상상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