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최대 방송사인 '하바르'는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카자흐스탄이 헝가리와 코로나19 백신여권을 상호 인정하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양국은 이런 내용에 합의한 뒤 안드라스 바라니 헝가리 외교부 차관과 자니벡 압드라쇼프 헝가리 주재 카자흐스탄 대사가 각각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백신여권 상호 인정으로 양국 국민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PCR(유전자 증폭)검사와 강제 격리 등 제한 조치 없이 카자흐스탄과 헝가리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카자흐스탄 외교부는 이번 합의가 양국이 국경을 다시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간 직항을 재개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헝가리 말고도 몽골과 태국이 백신여권을 상호 인정하자는 의사를 표명해 온 바 있으며, 러시아와는 백신여권 인정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만 18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 카자흐스탄은 자국이 개발한 카즈백, 러시아 스푸트니크V, 중국 백신, 아랍에미리트(UAE) 백신 등을 접종 중이다.
이날 현재 카자흐스탄 국민의 17%인 299만7천72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카자흐스탄은 백신 접종 즉시 전자정부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백신 증명서를 발급해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