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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퇴임했는데 후임 없어…인사 지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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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산 논란…노조·매립지 주변 주민, 정치인 임명 반대 의사 표명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퇴임했는데 후임 없어…인사 지연되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자리가 전임자의 퇴임으로 공석이 됐으나 정부의 인선이 제때 안 되고 있다.

    2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에 따르면 매립지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환경부에 신임 사장 후보자로 3명을 추천했으나 한 달째 사장은 선임되지 못했다.

    후보자 3명은 신창현 전 국회의원, 안상준 현 매립지공사 경영본부장, 손원백 전 매립지공사 드림파크본부장이다.

    이들 중 신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주원 사장이 지난 25일 임기만료로 퇴임하면서 매립지공사 사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 됐다.

    환경부는 후임 사장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유지할 것을 권유했으나 서 전 사장은 임기만료일에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신임 사장을 선임할 구체적 시기를 밝히지 못하면서 매립지공사 사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가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매립지공사는 기존 수도권매립지 운영 업무뿐만 아니라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대체매립지 입지를 찾는 공모 등도 수행하고 있어 사장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2차 대체매립지 공모는 다음 달 9일 마감을 앞두고 있으나 응모를 준비하는 자치단체의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일단 경영본부장이 사장 대행을 맡을 것"이라며 "이전에도 사장 자리가 공석인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매립지공사 신임 사장 선임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앞서 신창현 전 국회의원의 사장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는 환경부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문을 보내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매립지공사 노조도 성명을 내고 신 전 의원의 기소유예 처분 전력 등을 문제 삼아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신 전 의원은 2018년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낼 당시 수도권 택지개발 계획을 유출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로 고발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LH 정보 유출로 민주당 공천 탈락한 1호자가 국가 공사 사장으로? 절대 안 됩니다'라는 제목으로 신 전 의원의 선임을 반대하는 글이 올라와 1천600여명이 동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외부기관에서 후보자 3명에게 결격사유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내정된 사람은 없으나 매립지공사 사장의 리더쉽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사장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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