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미국 고용지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오는 30일부터 ADP 고용 보고서, 비농업 신규 채용, 실업률 등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어서다. 모두 6월 기준이다.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변경을 위한 전제조건 중 물가 강세는 이미 확인한 상태다. 고용 회복이 빨라지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착수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란 우려가 커질 수 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움직임도 뉴욕증시엔 작지 않은 변수다. 10년짜리 금리는 이달 들어 연 1.5%대에서 안정세를 보여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선방해온 배경 중 하나다. Fed 내에서 기준금리를 조기 인상할 움직임이 일면 국채 금리도 다시 뛸 가능성이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