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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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작년보다 중간배당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금을 받으려면 오늘까지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올해 중간 배당을 결정을 공시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38개사, 코스닥시장에서는 20개사 등 총 28곳이다.

아직 공시하지 않은 삼성전자를 포함하면 59곳에 달하고 기업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상반기(46곳)는 물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49곳)보다도 많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9년 상장사의 중간 배당금은 3조7128억원이었고 지난해에는 21.3% 줄어든 2조9208억원이었다.

올해는 기업 수가 크게 늘면서 2019년을 넘어 4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반기 배당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기업도 있고 처음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들도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 배당 제한이 풀리면서 은행권의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하나금융은 매년 중간배당을 해왔으나 KB·신한·우리금융은 지금까지 한 적이 없어 올해 처음 중간배당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