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기부하는 마음 남달라, 열심히 해서 꾸준한 봉사와 선행 펼치도록 노력” 김은규 홈니즈 대표(오른쪽)와 김대경 동아대 대외협력처장이 현물 기부 기념촬영을 하고 있
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동문 김은규 ㈜홈니즈 대표가 4500만 원 상당의 전해수기 1800개를 현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해수기는 수돗물을 전기분해해 살균수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일상생활에서 방역 등을 위해 사용되며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동아대 경영학과 93학번으로 자수성가해 국내 1세대 소형 가전제품 제조·판매 중소기업 홈니즈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 사업체를 운영해오며 줄곧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좋은 기회가 돼 모교에 기부해 기쁘다”며 “더 열심히 해서 꾸준한 봉사와 선행을 펼쳐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경 동아대 대외협력처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고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기부 취지를 잘 되새겨 필요한 곳에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기부 받은 전해수기 제품을 총학생회와 스포츠단, 청소업체 등 교내 구성원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극복 취지를 담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을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