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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에도 투자자문사 10곳 중 8곳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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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증시 호황 덕분에 전업 투자자문사 10곳 중 8곳 가까이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사업연도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업 투자자문사 228곳 가운데 176곳이 수익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2개사는 적자를 기록해 흑자 비율은 77.2%로 전년 대비 49.8%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 간 국내 전업 투자자문사 228곳의 순이익은 2426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37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던 1년 전보다 743.5% 증가한 수치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중 주식시장 강세로 대부분의 회사가 순이익을 시현했다.

    또한 소액·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로 개인투자자의 자문·일임계약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참여비중이 확대됐다.

    부문 별로는 수수료 수익이 1928억원으로 계약고 및 성과보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유재산운용손익은 2792억원으로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투자이익이 급증해 이익 전환했다.

    3월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14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6% 늘었다. 증권사(랩어카운트 등)의 투자자문이 증가했고 개인의 주식투자 관심이 커지면서 신규 계약도 늘었다.

    특히 소액·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로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일임재산 중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올 3월말 54.4%로 확대됐다.

    금감원은 "투자자문사의 경영성과는 주식시장의 등락 및 계약고 증감에 크게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어 향후 금리인상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회사별 계약고 추이, 재무상황 및 부실위험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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