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9개국 12개 사업장 사회 인프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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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LP)’는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2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지역 거점을 확대 중이다. 현재 아프리카 8개국, 아시아 1개국 등 12개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삶의 한계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스스로 도전하고 극복할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히 1회성 지원에 그치는 사회공헌이 아니다. 인프라 개발, 자립사업 등으로 지역 주민의 개인적인 역량을 강화한다. 최종적으로는 추가 외부 지원 없이도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사업 방향이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등학교’, 자립을 위해 스스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주는 ‘직업훈련원’, 생존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센터’, 그리고 마을 쓰레기를 수거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환경센터’까지 다양한 형태의 그린라이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모빌리티 프로그램은 이동 수단을 활용해 거점 센터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으로, 기아가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 스쿨버스를 도입하면 학교 근처 학생들뿐 아니라 더 많은 학생이 지리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보건센터에서는 이동식 클리닉을 운영한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접종, 진료 등을 제공한다.
자립 사업은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단계다. 기아의 후원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는 없다. 후원 종료 후에도 거점센터와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환경센터에서는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고체연료인 플라스틱 펠릿으로 재활용해 판매하고, 정비훈련을 받은 학생은 차량 정비 서비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게 돕는다. 이처럼 지역주민 스스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베트남 마이쩌우 GLP 환경센터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가 주변에 방치된 채 환경 오염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힘썼다. 특히 쓰레기 수거 차량의 활동 범위와 수거 횟수를 확대해 공중 보건 개선에 기여했다.
GLP는 저개발 국가 지역사회가 완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그린라이트센터와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의 자립과 함께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탄소 상쇄형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GLP는 기아의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기아가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얼마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진정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통해 인류의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에 기여한다’는 기아의 사회공헌 미션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이 프로젝트는 삶의 한계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스스로 도전하고 극복할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히 1회성 지원에 그치는 사회공헌이 아니다. 인프라 개발, 자립사업 등으로 지역 주민의 개인적인 역량을 강화한다. 최종적으로는 추가 외부 지원 없이도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사업 방향이다.
학교,보건센터…사회 인프라 구축
GLP는 각각 거점 센터, 모빌리티 프로그램 그리고 자립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거점센터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기반해 지역사회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등학교’, 자립을 위해 스스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주는 ‘직업훈련원’, 생존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센터’, 그리고 마을 쓰레기를 수거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환경센터’까지 다양한 형태의 그린라이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모빌리티 프로그램은 이동 수단을 활용해 거점 센터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것으로, 기아가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린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 스쿨버스를 도입하면 학교 근처 학생들뿐 아니라 더 많은 학생이 지리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보건센터에서는 이동식 클리닉을 운영한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접종, 진료 등을 제공한다.
자립 사업은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단계다. 기아의 후원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는 없다. 후원 종료 후에도 거점센터와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환경센터에서는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고체연료인 플라스틱 펠릿으로 재활용해 판매하고, 정비훈련을 받은 학생은 차량 정비 서비스를 통해 돈을 벌 수 있게 돕는다. 이처럼 지역주민 스스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속 성과 더 두드러져
GLP는 지난해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성과가 더 두드러졌다. 우간다 마유게와 가나 판테아크와 지역에 구축한 GLP 보건센터는 지역 의료 거점으로서 기초적인 방역 활동과 감염병 예방 교육 등을 했다. 의료진 감염에 따른 의료 공백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격리 텐트를 설치했으며, 호흡기 질환자를 별도로 진료 및 치료해 코로나19 대응 능력을 키웠다.이뿐만 아니다. 베트남 마이쩌우 GLP 환경센터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가 주변에 방치된 채 환경 오염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힘썼다. 특히 쓰레기 수거 차량의 활동 범위와 수거 횟수를 확대해 공중 보건 개선에 기여했다.
GLP는 저개발 국가 지역사회가 완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그린라이트센터와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의 자립과 함께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탄소 상쇄형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GLP는 기아의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기아가 사회공헌을 하기 위해 얼마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진정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통해 인류의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에 기여한다’는 기아의 사회공헌 미션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