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강동희, '뭉쳐야 쏜다'로 이미지 세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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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뭉쳐야쏜다' 예고 등장
스타 플레이어 강동희
지도자 전향 후 승부조작
논란 커지자 예고 비공개 전환
스타 플레이어 강동희
지도자 전향 후 승부조작
논란 커지자 예고 비공개 전환
승부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강동희 전 감독이 '뭉쳐야 쏜다' 출연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어게인 농구대잔치' 특집 하이라이트가 선보여졌다. '뭉쳐야 쏜다'를 통해 만들어진 상암불낙스 뿐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 기아자동차 등 총 4개 팀의 대결이 펼쳐지는 것으로 소개됐다.
과거 인기를 모았던 '농구대잔치'를 연상시키는 특집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뿐만 아니라 '뭉쳐야 쏜다' 측은 당시 농구대잔치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선수들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강동희 전 감독의 등장으로 논란이 불거지게 된 것.
강동희 전 감독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기아타이거즈에서 뛰었고, 이후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 코치를 거쳐 2009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로 활동하면서 신인상과 MVP, 베스트5와 어시스트 등을 휩쓸며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고, 감독으로도 2012년 KBL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011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가 알려지면서 2013년 징역 10월,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고, KBL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후 승부조작 예방 강사로 활동했다.
지난 15일 KBL에서 강동희에 대한 제명 처분에 대한 재심의가 열렸지만, KBL 측이 "국가대표 시절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과 징계를 받은 후에도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을 위해 노력했던 점은 인정하나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건을 기각했다"면서 "향후에도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와중에 '뭉쳐야 쏜다' 예고편에 강동희가 출연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뭉쳐야 쏜다' 측은 논란이 된 예고편을 삭제했다. 하지만 강동희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어게인 농구대잔치' 특집 하이라이트가 선보여졌다. '뭉쳐야 쏜다'를 통해 만들어진 상암불낙스 뿐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 기아자동차 등 총 4개 팀의 대결이 펼쳐지는 것으로 소개됐다.
과거 인기를 모았던 '농구대잔치'를 연상시키는 특집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뿐만 아니라 '뭉쳐야 쏜다' 측은 당시 농구대잔치를 주름잡았던 전설의 선수들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강동희 전 감독의 등장으로 논란이 불거지게 된 것.
강동희 전 감독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기아타이거즈에서 뛰었고, 이후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 코치를 거쳐 2009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로 활동하면서 신인상과 MVP, 베스트5와 어시스트 등을 휩쓸며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고, 감독으로도 2012년 KBL 감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011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가 알려지면서 2013년 징역 10월, 추징금 4700만 원을 선고받았고, KBL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후 승부조작 예방 강사로 활동했다.
지난 15일 KBL에서 강동희에 대한 제명 처분에 대한 재심의가 열렸지만, KBL 측이 "국가대표 시절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과 징계를 받은 후에도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을 위해 노력했던 점은 인정하나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건을 기각했다"면서 "향후에도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와중에 '뭉쳐야 쏜다' 예고편에 강동희가 출연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뭉쳐야 쏜다' 측은 논란이 된 예고편을 삭제했다. 하지만 강동희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