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학과 소통으로 지역 위기 극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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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산학협력으로 모범적인 지산학 상생발전 모델 만든다
![부산시, 대학과 소통으로 지역 위기 극복 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1.26776594.1.jpg)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28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국립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전문대 총장 간담회, 6월 15일 사립대 총장 간담회 이후 세 번째 대학과 소통이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4개 국립대 총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립대 입장에서의 산학협력 고도화 및 지역혁신 인재양성, 신규 입학자원발굴·유치 및 대학생 정주환경 개선, 대학과 지역 상생협력, 부산형 공유대학 추진, 정보통신(IT)기업 유치 및 IT/소프트웨어(SW) 인력양성 교육 등을 논의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개선 및 적용범위 광역화,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대학간 통합 등 부산과 지역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박 시장은 “이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을 하면서 부산의 큰 변화를 가져올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느꼈다”며, “대학이 주축이 돼 도시발전 정책에 충분히 기여해 주기를 기대하며, 대학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스스로가 주도적인 역량을 발휘해 도시발전 정책에 주축이 되고, 시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학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늘 7월1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산학협력 혁신 방안에 대한 안건을 논의 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대학과 산학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