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중개형 ISA 가입자, 출시 4개월 만에 42만명 돌파
삼성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가입자가 4개월 만에 40만 명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29일 중개형 ISA 가입자가 4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말 업계 최초로 중개형 ISA를 출시했다. 중개형 ISA는 주식 직접 투자가 가능한 절세 상품이다. 가입 만 3년차부터 국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에 대해 총 2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2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는 기존 15.4%의 세율이 아니라 9.9%가 적용돼 상당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은행 신탁형 ISA에서 삼성증권 중개형 ISA로 계좌 이전 신청을 한 뒤 기다리고 있는 고객도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형 ISA 가입자 중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50%에 달했다.

중개형 ISA 가입자의 투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주식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비중이 74%에 달했다. 중개형 ISA를 통한 매수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삼성전자 우선주였다. 이 밖에도 KT&G(7위), 맥쿼리인프라(9위) 등 연 3% 이상 배당수익률을 보장하는 고배당주가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