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3·8민주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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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orumplus@hanmail.net >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정과 부패, 불법적 인권유린에 대항해 대전고등학교와 대전상업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민주와 자유, 정의를 위한 순수한 열정으로 불의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이다. 3·8민주의거는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이며 지역민주화운동의 표상으로 역사적 교훈과 가치가 크다.
대구의 2·28민주운동, 대전의 3·8민주의거, 마산의 3·15의거, 고려대의 4·18민주의거, 대학교수단의 4·25성명시위 등이 4·19혁명의 간선도로망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2·28민주운동,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은 국가기념일로 지정 공포돼 있으며, 기념사업회를 조직 체계화해 각종 민주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대통령(국무총리) 참석 기념식을 비롯해 민주발전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 고교생백일장, 민주시낭송회, 3·8푸른음악회, 사진전, 자료집 등 도서발간, 아카이브 작업 등 연간사업을 하고 있고, 이런 내용을 모두 담고 민주발전을 모색하는 내용의 원고를 실어 ‘3·8민주의거’ 계간 발행을 실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8민주의거는 ‘…모른다’는 병 때문에 오랫동안 고통 속에서 허덕였는데, 지금도 상대적 빈곤을 면치 못하고 있으면서도 어렵게 기념관 건립의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홍보용 구호를 개발했다. ① 3·8은 대전충청권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다. ① 3·8은 대전의 4·19이다. ① 3·8은 그렇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① 3·8은 민주화의 광땡이다. ① 3·8은 국가기념일이다.
그래도 모른다고 하면 그것은 부끄러움일 수 있다. 오직 봉사하는 임원들이 지원 체제로 이끌어가는 이 거룩한 민주화사업에 국민적 관심과 후원을 촉구해본다.
이제는 계승세대가 이 업무를 이어받아야 한다. 참여세대는 이제 늙었다. 지금 80대를 코앞에 두고 있거나 이미 넘어선 사람들이다. 싱그러운 고등학생들로부터 남녀불문 젊은 피를 수혈해서 민주화의 우람한 나무로 가꿔야 한다. 민주화사업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며 끝없는 도전정신을 필요로 한다. 더불어 가능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 입으로만 되지는 않는다.
특히 유의할 일이 또 있다. 권력의 단물에 빨대를 꽂은 민주화는 우리 세상에 없다고 하면 될 것이다. 오랫동안 봉사직 회장을 맡고 있는 3·8민주의거 참여자로서의 넋두리가 아니라 최선의 발언임을 고백한다.
대구의 2·28민주운동, 대전의 3·8민주의거, 마산의 3·15의거, 고려대의 4·18민주의거, 대학교수단의 4·25성명시위 등이 4·19혁명의 간선도로망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2·28민주운동,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은 국가기념일로 지정 공포돼 있으며, 기념사업회를 조직 체계화해 각종 민주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대통령(국무총리) 참석 기념식을 비롯해 민주발전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 고교생백일장, 민주시낭송회, 3·8푸른음악회, 사진전, 자료집 등 도서발간, 아카이브 작업 등 연간사업을 하고 있고, 이런 내용을 모두 담고 민주발전을 모색하는 내용의 원고를 실어 ‘3·8민주의거’ 계간 발행을 실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8민주의거는 ‘…모른다’는 병 때문에 오랫동안 고통 속에서 허덕였는데, 지금도 상대적 빈곤을 면치 못하고 있으면서도 어렵게 기념관 건립의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홍보용 구호를 개발했다. ① 3·8은 대전충청권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다. ① 3·8은 대전의 4·19이다. ① 3·8은 그렇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① 3·8은 민주화의 광땡이다. ① 3·8은 국가기념일이다.
그래도 모른다고 하면 그것은 부끄러움일 수 있다. 오직 봉사하는 임원들이 지원 체제로 이끌어가는 이 거룩한 민주화사업에 국민적 관심과 후원을 촉구해본다.
이제는 계승세대가 이 업무를 이어받아야 한다. 참여세대는 이제 늙었다. 지금 80대를 코앞에 두고 있거나 이미 넘어선 사람들이다. 싱그러운 고등학생들로부터 남녀불문 젊은 피를 수혈해서 민주화의 우람한 나무로 가꿔야 한다. 민주화사업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며 끝없는 도전정신을 필요로 한다. 더불어 가능한 행동이 따라야 한다. 입으로만 되지는 않는다.
특히 유의할 일이 또 있다. 권력의 단물에 빨대를 꽂은 민주화는 우리 세상에 없다고 하면 될 것이다. 오랫동안 봉사직 회장을 맡고 있는 3·8민주의거 참여자로서의 넋두리가 아니라 최선의 발언임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