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오른쪽 네 번째)이 ‘광주화루’ 수상자들과 함께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오른쪽 네 번째)이 ‘광주화루’ 수상자들과 함께했다.
광주은행은 29일 광주 대인동 본점에서 제5회 광주화루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이성경 작가(대상)를 포함한 10명에게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5회째인 광주화루는 국내 유일한 한국화 공모전이다.

광주은행은 대상을 차지한 이 작가에게 3000만원의 상금을 주고 개인전 또는 해외 레지던시 참가를 후원해주기로 했다. 레지던시란 예술가들이 일정 기간 현지에 살면서 거주, 전시 등 예술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우민정 작가에게는 상금 2000만원, 우수상을 차지한 성민우 임철민 정해나 작가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광주화루는 2016년 광주은행이 광주를 한국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시작한 문화 사업이다.

광주은행은 매년 공모전 수상자와 입선자의 작품을 모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화루 10인의 작가’ 전시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 전시를 연기했지만, 조만간 4·5회에서 선정된 20인 작가의 연합전시를 벌이기로 했다. 송 행장은 “‘예향도시 광주’의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