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델타 변이 90%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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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90% 정도"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1.26790291.1.jpg)
29일(현지시간) 러시아 RT방송 보도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가말레야 연구소 부소장 데니스 로구노프는 인터뷰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9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그는 스푸트니크V 백신도 델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혈청 활성이 2.6배 감소됐지만 다른 외국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들의 예방 효과는 3~5배 떨어진다고 주장하면서 스푸트니크V에 대해 자화자찬했다.
연구소는 아직 러시아의 백신 접종률이 낮아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도 모스크바에서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코로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의학전문지 랜싯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는 임상3상에서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91.6%의 예방 효과를 보졌다.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을 재정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8만1000여명에 대한 접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코로나에 97.8%의 높은 예방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