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최고…윤석열 대선 출마 선언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지수별 혼조 마감

뉴욕증시는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44% 내린 3만 4282.27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98% 오른 1만 4500.51, S&P 500 지수도 0.23% 상승한 4290.61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나스닥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고, S&P 500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부양책 의회 처리 여부와 고용 보고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 윤석열, 오후 1시 대선 출마 선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1시 서울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113개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은 15분 동안 '출마의 변'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40분간 진행되는 질의응답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정치권을 들썩인 '윤석열 X파일'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 모레부터 새 거리두기 시행되는데…오늘 600명 안팎

백신 접종 이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 감염' 사례가 늘어나 신규 확진자는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달 거리두기 완화를 앞두고 방역 대응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대한 추가 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해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 국회 본회의, 대체공휴일법 처리

여야는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설날, 추석, 어린이날로 한정된 대체 휴일을 다른 공휴일까지 확대 적용하는 '대체공휴일법'이 통과될 예정입니다. 법안은 공휴일과 겹치는 주말 이후의 첫 번째 평일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규정하여 올해 8월 15일 광복절(일요일)부터 대체 공휴일이 적용됩니다.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감면해 주는 지방세법 개정안 등이 본회의에서 상정될 예정입니다.

◆ 오거돈, 오늘 1심 선고…강제추행치상죄 인정될까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검찰은 지난주 결심공판에서 오 전 시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피해자의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등 정신적 고통을 상해로 판단해 강제추행 미수, 무고 외에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강제추행치상죄 인정 여부에 따라 오 전 시장의 형량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 전 시장 측은 치매 진단을 받았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 전국 내륙 곳곳에 소나기…낮 최고 30도 '후덥지근'

화요일인 오늘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50㎜입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낮 동안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져 서울과 대전 29도, 부산 27도, 대구 29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후반부터 늦은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