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와 아쉬운 무승부 김상식 "남은 4경기서 모두 승점 3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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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와 2-2로 비겼다.
전반 이른 시간에 일류첸코와 쿠니모토의 연속골이 터졌지만, 곧바로 감바 오사카의 안데르송 파트릭 아기아르 올리베이라에게 두 골을 내줘 두 골 차 리드가 지워졌다.
1차전에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를 2-1로 눌렀던 전북은 감바 오사카와 나란히 1승 1무(승점 4)가 됐으나 골 득실 차(감바 오사카 +2, 전북 +1)에서 밀려 조 2위를 유지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초반 2골을 넣고 앞서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을 허용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결과적으론 귀중한 승점 1을 얻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들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후반전에 홍정호를 빼고 박진성을 넣은 데 대해서는 "홍정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빨리 교체했다"면서 "배탈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있어 변화의 폭을 많이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 준비와 관련해 "남은 4경기 모두 중요하다.
마지막 감바 오사카전까지 매 경기 집중해야 한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씩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류첸코도 "점수 차를 2점까지 벌리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감바 오사카의 강한 압박에 골을 내주며 어려운 전반전을 보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후반전에 재정비해 다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아쉽지만, 두 팀 모두에게 납득할만한 결과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류첸코는 "태국과 일본 팀 모두 개인적으로는 처음 상대해봤다"면서 "K리그 팀과는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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