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내달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를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헬릭스미스는 내달 1일부터 14일간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활동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이 추천한 사내·외 이사 선임건에 찬성하고, 소액주주들의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유하는 내용이다.

회사는 다음달 14일 임시주총에서 정관변경 및 이사 6인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소액주주들은 임시주총을 통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의 초기 개발부터 참여한 기존 경영진이 물러나면 주요 임상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입장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일부 소수주주들이 올린 이사 후보자들은 당사를 경영하기에 바이오 업계 전문성 및 경험이 부족하다"며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의안을 제안한 주주들의 법률대리인 측 지인들로 구성된 것으로 판단돼 독립성 있는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헬릭스미스는 내년까지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미국 임상 3상을 성공시킨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