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 수상작인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에는 고객의 꿈과 행복을 위해 더 나은 공간의 가치를 창조하는 우미건설의 주거 철학이 잘 녹아들어 있다. 미래 가치까지 치밀하게 따져 사업을 추진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도적인 일류 종합부동산회사를 지향하는 우미건설의 대표적인 단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심사위원들은 규모가 큰 데다 단지 내 테마형 스트리트몰과 각종 부대시설을 넣어 주변 지역의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 후한 점수를 줬다.

○미래 가치 예측해 사업 추진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5개 동에 아파트 1412가구(전용 84㎡)와 오피스텔 100실(전용 84㎡)로 구성된다. 청약 경쟁률은 최고 29.41 대 1을 기록해 1순위에서 마감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루원시티 앨리스빌’은 지하 1층~지상 2층, 221개 점포, 2만여㎡ 규모다. 단지는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미래 가치를 치밀하게 예측하고 사업하는 우미건설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당초 이 부지는 남북으로 긴 마름모형이고 경인고속도로와 맞닿아 있어 상대적으로 건설사들의 관심도가 낮았다. 하지만 우미건설은 루원시티 입지를 꾸준히 연구한 결과 택지 조성 후 입주 시점에서는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화 및 지하화하는 것이 관측됐다. 일반도로로 바뀌면 소음 감소와 조망의 개선은 물론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된다. 이처럼 똑같은 부지를 남다른 시각으로 보고 과감하게 추진해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루원시티는 9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며 주변에 개발 호재도 많다. 인근으로 복합행정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IHP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도 추진 중이다. 가까이에 원적산과 천마산이 있다. 단지 옆에는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주변으로 봉수초, 가현초, 가현중, 신현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과 연결됐다.

○단지 안에서 원스톱 생활 가능

전용 84㎡ 주택형에 다양한 평면 설계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남향 위주 동을 배치해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채광과 통풍이 원활한 게 장점이다. 넉넉한 동간 거리로 개방감도 뛰어나다. 지상은 도보 이용자 위주로 설계해 차가 없다. 자동차는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이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우미건설은 단지 안에서 취미와 여가를 해결하려는 주거 트렌드를 설계에 반영했다. 입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실내수영장과 유아풀도 넣어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운동기구, 샤워장, 로커룸이 완비된 피트니스 클럽, 사계절 퍼팅과 스윙을 연습 할 수 있는 실내골프연습장도 조성한다.

단지 저층에 테마형 스트리트몰 ‘루원시티 앨리스빌’을 배치해 생활의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앨리스빌’은 우미건설의 테마형 상업시설 브랜드로, 경기 화성시 동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인지도가 높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