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8일 SBI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SBI저축은행은 자기자본 규모 1조3000억원, 총자산 점유율 12%로 업계 1위의 자본력과 시장지위를 갖췄다. 경쟁사와 격차가 큰 편이다. 개인신용대출 부문의 경쟁력이 좋아 갈수록 경쟁사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코로나19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개인신용대출 연체전이율이 일정 수준 내에서 통제되고 있고,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크게 확대됐다"며 "현재 이익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