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동대구역 역세권 입지에 친환경 단지로 설계
화성산업이 대구 동구 신암동에 짓는 ‘동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이 2021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대상을 수상했다. 동대구역·동구청역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와 자연친화적인 단지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 신암2구역 재개발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22개 동, 1458가구(전용 39~111㎡)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암재정비촉진지구(신암뉴타운)는 동대구권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신암뉴타운 사업은 신암1동과 신암4동 일대 76만6718㎡의 노후 주거시설을 철거하고, 8000가구가 넘는 신축 아파트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뛰어난 교통 환경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입지가 이 단지의 최고 강점이다. 고속철도(KTX)와 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가 한곳에 정차하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단지 인근에 있다. 대구 지하철 1호선 동구청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파티마병원, 동구청 등이 주변에 있다. 덕성초, 신성초, 경북대 등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특화된 자연친화적 조경도 특징으로 꼽힌다. 남향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하고 아파트 각 동 사이에 13개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잔디광장인 ‘에버그린파크’, 폭포의 절경을 표현한 ‘석가산’, 유럽형 정형식 정원인 ‘파티오’, 물이 흐르는 수경시설 ‘물빛정원’ 등을 들인다. 키즈랜드, 드림랜드, 꿈나무동산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대구 팔공산 능선의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도 돋보인다. 자연환경과 도시경관이 조화를 이룬 설계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산업만의 ‘특화평면’도 장점이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설계를 선보인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도입해 공간활용도를 높인다. 선택형 평면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도 제공한다.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