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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유력 주자 윤석열 등판에 여권 심장부 호남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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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중심 중도 세력 '제3지대' 부상 관심
    야권 유력 주자 윤석열 등판에 여권 심장부 호남도 '꿈틀'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무대에 오르면서 여권의 심장부인 호남의 민심도 들썩이고 있다.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을 거치면서 호남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는 지지율의 변화가 어떻게 될지, 중도 세력으로서 '제3지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광주와 전남에는 윤 전 총장의 공식 선거 조직은 없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지지 모임을 표방한 '다함께 자유당'(가칭)이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다함께 자유당은 현재 전국 5개 시·도에서 창당했으며 윤 전 총장의 출마 선언 이후 본격적인 창당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당위원장에는 윤종록 조선대 명예교수가 선정됐으며 양혜령·유재신 전 광주시의원, 김경진 전 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서만 1천여명이 당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다함께 자유당은 밝혔다.

    다함께 자유당은 윤 전 총장의 지지 조직으로서 당 조직을 갖춰나가고 '반(反)민주당' 정서를 기반으로 '제3지대'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제3지대' 결집 흐름 속에 지난 총선에서 대거 낙선한 호남 중진들이 포진한 민생당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호남에 기반을 둔 민생당 전직 의원들은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과 교류하며 '제3지대'에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이 중도 세력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지난 20대 총선의 '중도(국민의당) 돌풍'을 재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5·18 민심'을 껴안으며 불모지인 호남 공략에 나선 국민의힘과의 연대와 시너지도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윤 전 총장도 호남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다음 달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사형수 출신인 김종배 전 민주평화당(민생당 전신) 의원을 만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5·18 41주년에 낸 언론 메시지에서는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5·18로 대표되는 호남 민심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의 호남 지지세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8일 공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22.3%의 지지율을 기록해 30.8%를 얻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뒤를 이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공개한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호남에서 28.2%, 53.2%를 기록했다.

    야권 주자로서 '비(非)민주 후보'가 3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이는 점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현재 윤 전 총장에 대한 호남 지지율은 정권교체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이 현재의 정체된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중도 대안 세력이 부상한다면 호남에서도 큰 폭의 지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한 인사는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는 지금 시대 흐름에서 윤 전 총장이 부각되는 것 같다.

    반이재명 정서도 호남 지지율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면 지금 지지율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되지만, 호남이 예전처럼 압도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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