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케이는 설립 6년차를 맞은 관광벤처 회사다. 지난 2016년 각종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참가자를 위한 의전·수송 서비스를 주력 상품으로 설립됐다.
최근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티라이즈업(T-RiseUp)' 자체 개발에 성공, B2B(기업 간 거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혔다.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멤버십 로열티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그라운드케이가 자체 개발한 티라이즈업은 기사가 포함된 차량이 필요하거나 운영·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자산관리시스템(PMS)이다. 운수 사업자 등 기업에서 거래처(고객)와 예약상황, 기사와 차량 배정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운수 사업자와 기사, 서비스 이용자가 플랫폼에서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는 채널 단일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 효과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투자 유치과정에서 투자기관들도 기존 운수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해 서비스 역량과 품질을 끌어올리는 티라이즈업 플랫폼의 경쟁력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원 그라운드케이 대표는 "그라운드케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운수 사업자의 신뢰를 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티라이즈업 플랫폼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활성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라운드케이는 정부로부터 SW고성장클럽 200, 창업도약패키지 혁신성장플랫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시장 대응형 과제, 관광벤처기업 지정을 받았다. 지난 5월엔 금융위원회가 시행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도 뽑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