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29일(14: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최근 일주일 새 사모채로 220억원을 조달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1.5년 만기 사모채를 120억원어치 발행했다. 금리는 연 4.30%다. 신영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에도 신영증권을 통해 사모채 1.5년물을 100억원어치 발행했다.

두 채권 모두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3분기 중 100억원 규모 회사채와 1435억원 규모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를 갚아야 한다. 3조원 가까운 국책은행·시중은행 차입금은 만기 연장과 두산인프라 매각 대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신용등급이 BBB-이며,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지난 3월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5조3133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은 7134억원에 불과해 재무 부담이 큰 편이다. 부채비율은 229.7%를 기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