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이름 뒤 '님'자도 떼라"…격변의 이커머스 업계 '스타트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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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영어이름으로 호칭 변경…'님' 붙이는 것도 금지
위메프, 직급체계 폐지…매니저·리더로 일원화
인수합병 이슈 등 업계 변화…유연한 대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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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1.26796911.1.jpg)
30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장윤석 대표 취임 후 '스타트업처럼 일하자'라는 모토를 내걸고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스타트업 출신인 장 대표는 직급 체계에 따른 호칭을 없애고 영어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바꿨다. 자신부터 '조이'라 불러달라 했다. 호칭 뒤에 '님' 자를 붙이지도 말라고 했다. 자유로운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와 어긋난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진=위메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1.26796925.1.jpg)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쿠팡은 숫자(레벨)로 직급제를 유지하되 호칭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티몬과는 달리 '님' 자를 붙여 부르는 문화다. 다만 직원들 레벨은 사내 인트라넷 등을 통해서도 서로 공개하지 않는다. 직원들의 업무를 분담하고 평가하는 역할의 선임금 정도만 다른 직원들의 레벨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베이코리아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ZA.26670109.1.jpg)
카카오는 2018년 12월 분사했던 카카오커머스를 오는 9월1일 다시 흡수한다.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 쇼핑하기, 메이커스, 카카오쇼핑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공시에서 '카카오커머스를 완전 자회사로 흡수합병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이 올라가고 사업의 통합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