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가 앞으로 2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GE의 목표주가를 16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민감주에 아직 가능성이 있고, GE는 산업재 중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종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GE 종가는 13.09달러였다. 22.2% 더 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수십년간 산업주를 본 이래로 GE는 현재 주가가 오르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 은행은 "재고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고 2년 간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상황에서 경기부양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며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보통 경기민감주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이같은 의견은 미국 의회서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법안에 대한 초당적 합의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GE 주가 향방은 경제성장에 달려있다고 봤다. GE는 '금리에 가장 민감한 주식'이라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까지 금리가 1.9%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48%였다.

최근 투자자들이 경기민감주 대신 성장주로 시선을 옮기면서 지난 한달 간 GE 주가는 8.3% 떨어졌지만 올 들어선 19.4% 상승했다.

심성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