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막판 외국인 매도세에…3300선 회복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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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막판 매도세로 전환한 외국인의 변덕에 3300선 회복에 실패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포인트(0.30%) 오른 3296.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와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양호하게 나온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장중 3300선을 회복해 3305.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수한 영향이었다.
그러나 오후 2시께부터 수급이 급변하더니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그나마 선물 순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3억원 어치와 7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295억원 어치와 330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325억우너 매도 우위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가 여전하고, 중국 서비스업지수가 둔화세를 보여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전일 하루 동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5명이었다. 지난 4월23일 797명을 기록한 뒤 68일만에 최다 기록이었다. 특히 경기 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50.9로 나타났다. 다만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0.8보다는 높았다.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떨어진 53.5로 둔화폭이 더 컸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였다.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등은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 기계,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로 40만원을 제시한 영향으로 4%대 중반의 상승시를 보였다. 이외 카카오, SK하이닉스, tkatjdSDI, 셀트리온 등도 상승세가 강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44포인트(0.73%) 오른 1029.96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2억원 어치와 52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산 가운데, 개인은 1157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리노공업, 엘앤에프만 하락했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CJ ENM, 펄어비스, 에이치엘비 등이 1% 이상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0.21%) 하락한 1126.09에 마감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포인트(0.30%) 오른 3296.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와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양호하게 나온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장중 3300선을 회복해 3305.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수한 영향이었다.
그러나 오후 2시께부터 수급이 급변하더니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그나마 선물 순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3억원 어치와 71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295억원 어치와 330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325억우너 매도 우위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가 여전하고, 중국 서비스업지수가 둔화세를 보여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전일 하루 동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5명이었다. 지난 4월23일 797명을 기록한 뒤 68일만에 최다 기록이었다. 특히 경기 지역 영어학원 관련 집단발생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우려감을 고조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50.9로 나타났다. 다만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0.8보다는 높았다.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떨어진 53.5로 둔화폭이 더 컸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혼조세였다.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등은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 기계,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로 40만원을 제시한 영향으로 4%대 중반의 상승시를 보였다. 이외 카카오, SK하이닉스, tkatjdSDI, 셀트리온 등도 상승세가 강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44포인트(0.73%) 오른 1029.96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2억원 어치와 52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산 가운데, 개인은 1157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리노공업, 엘앤에프만 하락했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CJ ENM, 펄어비스, 에이치엘비 등이 1% 이상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0.21%) 하락한 1126.09에 마감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