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내가 접객원 쥴리? 다 가짜…누가 소설 쓴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사진)가 ‘윤석열 X파일’에 나온 자신의 각종 의혹에 대해 “일방적인 마타도어”라고 강력 부인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SNS에 떠도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다 가짜로 판명될 것이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뉴스버스가 30일 전했다. 김씨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일했다는 루머에 대해 “제가 거기서 몇 년 동안 일했고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더라”며 “석사학위를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봤다고 하는 분이 나올 것”이라며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씨는 윤 전 총장과 결혼하기 전 한 유부남 검사와 동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 집에는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 누구와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동거를 하나”라며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인가”라고 반문했다. 동거 중이던 검사와 해외여행을 한 출입국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에도 “기자님이 공권력을 다 동원해 출입국기록을 지울 수 있으면 저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