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토론배틀,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대변인단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체제의 첫 대변인단으로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순위 순) 씨 등 4인방이 활동하게 됐다.

30일 오후 대변인 선발을 위한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8강전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위를 차지한 임승호 씨는 지난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바 있다.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신인규 씨는 변호사이며, 아나운서 출신의 김연주 씨는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이다.

이들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4강전을 거쳐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한은 6개월이다.

2003년생 최연소 도전자 김민규 씨, 당 사무처 당직자 황규환 씨, 황인찬·민성훈 씨는 탈락했다.

野 토론배틀,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대변인단으로
이날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토론배틀은 2대2 팀 토론, 1일1 데스매치, 발음 테스트 등 다양한 코너로 진행됐다.

이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기입당, 수술실 CCTV 의무화,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임명, 한강공원 음주 금지, 방탄소년단 병역 면제, 공직 후보자 자격시험 등의 주제를 놓고 약 2시간 동안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배틀은 이준석 대표, 배현진 최고위원, 전여옥 전 의원으로 이뤄진 심사위원 점수와 일반 국민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문자 투표 참여 건수는 약 5만3천건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 대표는 토론배틀에서 "어느 분 한 분도 현업 대변인을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걸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당 대표 해보니 인사권이 더 있다.

안타깝게 선택 못 받은 분이 있다면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그분들의 역할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