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있지 '얼음깨'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다비있지 '얼음깨'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둘째이모 김다비와 그룹 ITZY가 만나 속이 뻥 뚫리는 당차고 시원한 곡을 선보였다.

다비있지는 1일 오후 6시 컬래버 신곡 '얼음깨'를 발표했다.

'얼음깨'는 밝고 심플한 메이저 코드와 808베이스의 재미있는 움직임에 '얼음을 깨서 여름을 깨버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청량감 넘치는 트랩 힙합 곡이다. 딱딱하고 차가운 얼음처럼 나를 막아서는, 나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다 깨버린 뒤 그 얼음으로 시원한 빙수나 만들어 먹으며 찌는듯한 여름을 깨버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 안의 나를 믿자는 메시지는 거침없는 '직진 매력'을 지닌 김다비, 당찬 '걸크러시' 면모로 큰 사랑을 받아온 있지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얼음 깨 여름 깨
왜?
얼음 깨 여름 깨
다 큰 어른같이 굴어야 해?

철이 안 들 수밖에
얼음 깨 여름 깨 ye ye
내 길을 가로막는

얼음 깨서 여름 깨
얼음 깨 여름 깨 ye ye
나를 믿을 수 밖에 없잖아


"인생이 별 거 없다. 너네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도입부부터 가슴을 뻥 뚫어주는 가사가 흘러나온다. 이후 '얼음 깨 여름 깨', '골치가 아야 너무나 덥다' 등 유쾌한 노랫말이 다비있지의 '해피 시너지'를 한껏 살린다. 여름의 더위, 삶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청량한 써머송의 탄생이다.

뮤직비디오의 화사한 영상미는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개성 있는 가사를 주고 받는 다비있지의 모습이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얼음깨'는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곡으로 공개됐다.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은 VIVO와 여러 아티스트가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고 있는 대중들을 위해 준비한 소소하지만 행복한 음악 프로젝트다. 다비있지의 해피바이러스는 올 여름, 음악 팬들에게 시원하고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