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9구역, 9년 만에 이주·철거 '카운트다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개발 관리처분계획 인가
2.5만 가구 미니신도시 '변신'
11·12구역도 관리처분 준비
월판선·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
철산주공 재건축도 속속 입주
2.5만 가구 미니신도시 '변신'
11·12구역도 관리처분 준비
월판선·신안산선 등 교통 호재
철산주공 재건축도 속속 입주
![9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는 등 경기 광명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광명뉴타운 일대.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6813525.1.jpg)
광명뉴타운 사업 ‘속도’
![광명9구역, 9년 만에 이주·철거 '카운트다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AA.26814158.1.jpg)
광명뉴타운은 총 11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광명16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는 지난해 11월 입주했다.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15구역) ‘광명푸르지오포레나’(14구역)도 착공했다. 1·2·4·5·10구역은 이주 및 철거 단계를 진행 중이다.
11·12구역은 아직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지 못했다. 총 4314가구에 달하는 11구역은 지난 5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신청서를 광명시에 제출했다. 12구역은 지난해 3월 사업시행 인가를 통과한 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처분계획 인가 전 막바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11·12구역은 전용 84㎡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빌라 프리미엄(웃돈)이 6억5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사업 속도가 빠른 1·2·4구역 등은 웃돈이 최대 7억원대에 달한다. 광명동 K공인 관계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한 9·11·12구역은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매수가 이뤄지는 분위기”라며 “지난달 말 웃돈 3억5000만원짜리 전용 59㎡ 급매물이 9구역에서 나왔는데 매수자가 이틀 만에 잔금까지 모두 납부했다”고 말했다.
철산주공 재건축과 시너지 기대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광명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넷째주(28일 조사 기준) 광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올랐다. 6월 셋째주(0.22%)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다.업계에서는 광명뉴타운 재개발과 함께 철산동 철산주공 재건축까지 마무리되면 광명이 신도시급 거점 도시로 변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광명뉴타운 옆 철산동에서는 철산주공 4·7·8·9·10·11단지가 저층 재건축 사업을 통해 7400가구의 새 아파트를 짓는다. 철산동 새 아파트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입주한 ‘철산센트럴푸르지오’(주공4단지 재건축) 전용 59㎡는 지난달 1일 11억37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광명 일대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주거시설이 들어서면 교통, 학군 등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가격이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투자보다는 실수요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