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휴대폰 신호 빅데이터 기반 해수욕장 혼잡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이달부터 두 달간 전국 264개 해수욕장에 대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해수욕장 일대 KT 기지국에 잡히는 무선 신호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해수욕장 방문 인구를 30분 단위로 알려준다.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등 신호등 색깔로 혼잡도를 표현한다.

서비스는 KT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원내비’, 해수부의 해양관광 안내 웹사이트 ‘바다여행’ 사이트 등에서 제공한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50개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시범 서비스를 벌였다. 당시 시범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정부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